베트남 노래 - 달랏의 황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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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이후 주목 받는 곳! 달랏!
해발 1,500미터 고도에 위치한 달랏은
프랑스 식민 행정부의 휴양지로 개발된 도시입니다.
1년 내내 시원한 산악기후라
하루에 4계절을 다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.
베트남 최초의 계획도시인 달랏은
현재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인데요.
달랏의 랜드마크인 호아빈 극장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
현대화를 추구하는 것과 트레이드 오프가 되는
달랏 고유의 자연환경과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
다시 한 번 이슈가 되었습니다
오늘 소개해 드리는 <달랏의 황혼>은
달랏의 모든 것을 묘사하는 노랫말을 담습니다.
난초빛 보라색,
빛의 농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소나무
깜리 강의 울음 소리 등을 배경으로 한
하나의 러브스토리가
아름다운 달랏이 황폐해져 가는
아쉬움을 담고 있습니다.
러브스토리가 곧 달랏인 것이죠.
달랏 중심에서 동북쪽으로 가면
<탄식의 호수(Lake of Signs)> 가 있습니다.
원래 늦지였는데, 1937년 프랑스인들이
껌리강(Cam Ly) 물을 저장하기 위해 댐을 건설한 후
8.5Ha의 호수로 변경했습니다.
현재 이 곳은 달랏 시 전체의 수도 공급원이 되었습니다.
프랑스인들은 숲의 바람소리로 가득한 황량한 지역이라
그 바람 소리가 탄식하는 것 같다며
'탄식의 호수'라 불렀다고 합니다.
하지만 이 난촛빛 보라빛이 감돌며,
소비무 숲으로 만들어진 이 탄식의 호수에는
슬픈 전설이 있습니다.
Tay Son 왕조 시대, 군인이었던 Hoang Tung은 연인 Mai Nuong을 이 호수로 데려가,
꼭 전쟁에서 승리하고 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…
Tung이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오보가 Nuong에게 도착하자, 진실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호수에 뛰어들고…
Tay Son 왕조가 몰락하고 전쟁에서 돌아온 Tung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에 그 역시 호수에 몸을 던진다.
그 후, 사람들은 우울한 사랑에 대한 탄식으로 이 호수를 탄식의 호수라 부르게 되었다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UIeKZs-22TY
위 링크 유튜브는 달랏 관련 노래가 모아진 것이예요.
특히 달랏의 명소가 소개되고 있으니
화면을 감상하시는 것도 달랏여행에 도움이 될 거예요.
그 중 첫번째 곡에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
달랏의 황혼 입니다..
가사 한 번 음미해 보실까요?
꿈의 도시에 와서귀 기울여 보세요~
안개가 자욱한 거리의 난초빛 보라색 달랏을~
텅 빈 거리를 걷는 커플이저녁 일몰의 공간 사이를
부드럽게 걷고 있네요.
소나무 언덕이 내려다 보이는 경사면에 서 보세요.
거리의 다채로운 나무 줄기 사이에
지금 조금 서늘한 이슬이 있지만,
이슬 속을 걷는 한 사람의 고독한 발걸음을
누가 사랑하는지 알겠나요?
달랏이여! 불완전한 첫사랑에 울고 있는 캠리가 들리나요?
밤이 되면, 비탄이 울려 퍼지고,
슬픔은 외롭게 걷는 사람의 영혼을 잘라냅니다.
관광객들은 수 천 편의 시가 있는 도시로 찾아옵니다.
꽃을 꺾은 후 끝없는 슬픔을 느낍니다.
가깝고 멀리 있는 몇 개의 산, 오~ 추락하는 이슬의 고향
달랏이여! 달랏이여!
달랏의 스토리와 함께 가사를 접하시니
더 와닿지 않으세요?
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
달랏에 다시 가 보고 싶어졌어요!
그만큼 스토리의 힘이 큽니다.
달랏 고유의 모습과 정체성을 옹호하는 사람들은
도시화, 현대화 되면서 개성이 사라지고
똑같아지는 것을 지양하고 있어요.
저도 사실 거기에 한 표를 더하고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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